[조아팜]만성신장질환을 이해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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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 작성일 25-06-10 12:48 조회 24 댓글 0본문
만성신장질환을 이해한다는 것
그는 요즘 유난히 피곤했다.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다리에 부종이 생기기 시작했다.
건강검진 결과지를 확인한 후
그는 처음 ‘만성신장질환’이라는 단어를 접했다.
만성신장질환, 즉 CKD는
신장 기능이 점차적으로 저하되는 질환이다.
소리 없이 진행되며
말기에는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해질 수 있다.
이 글에서는 CKD의 정의, 원인,
진단 방법과 관리법을 정리해본다.
CKD란 무엇인가
CKD는 3개월 이상 신장 기능 저하가 지속되거나
구조적인 이상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정상 신장은 노폐물을 걸러내고
체액과 전해질 균형을 조절하며
호르몬을 분비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CKD는 이러한 기능이 점차 떨어지는 병이다.
말기가 되면 투석(혈액투석 또는 복막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하다.
원인은 무엇인가
첫째, 당뇨병
당뇨병성 신증은 CKD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둘째, 고혈압
혈압이 높으면 신장 혈관이 손상되어
기능 저하로 이어진다.
셋째, 사구체신염
면역계 이상으로 신장의 여과 기능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넷째, 다낭성 신장병
유전적 요인으로 신장에 낭종이 생기며
서서히 기능이 저하된다.
다섯째, 약물 오남용
진통제, 일부 항생제, 조영제 등은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진단은 어떻게 할까
혈액검사: eGFR(사구체여과율)을 확인한다.
eGFR 수치가 낮을수록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것이다.
요검사: 단백뇨 또는 혈뇨가 있는지 확인한다.
특히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이 중요하다.
이미징: 신장 크기나 낭종, 구조 이상 확인을 위한
복부 초음파나 CT 검사가 시행된다.
CKD는 1~5단계로 분류된다.
1단계는 기능이 정상에 가깝고
5단계는 투석이 필요한 말기 상태다.
증상은 언제 나타날까
초기에는 대부분 무증상이다.
진행되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생긴다.
- 피로감, 무기력
- 손발 부종
- 야간뇨 증가
- 식욕 저하, 메스꺼움
- 가려움증
- 고혈압 악화
말기로 갈수록
체내 노폐물 축적으로 인한 전신 증상이 증가한다.
치료와 관리
첫째, 원인 질환 치료
당뇨나 고혈압이 있다면
철저한 혈당·혈압 조절이 핵심이다.
둘째, 단백질 섭취 제한
단백질 과잉은 신장 부담을 키운다.
필요한 만큼만 섭취하고
질 좋은 단백질을 선택한다.
셋째, 염분 섭취 줄이기
나트륨 섭취를 줄이면
부종과 혈압을 완화시킬 수 있다.
넷째, 수분 조절
신기능이 저하되면 수분 조절 능력도 떨어진다.
전문의 지시에 따라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다섯째, 금연·절주
흡연은 신장 혈관을 수축시키고
알코올은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깨트린다.
약물은 신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용량을 조절하거나, 필요한 경우
특정 약물은 중단해야 한다.
마무리하며
만성신장질환은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진행되는 병이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당신의 신장은 오늘도 묵묵히
몸속을 정화하고 있다.
이제는 그 신장을
당신이 돌봐줄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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